어느 시점부터 한국 사회에서 "신문을 읽는다"는 말은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뉴스는 스마트폰 알림으로 쏟아지고, 짧은 요약이면 충분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 와중에도 한겨레라는 이름은 여전히 어떤 무게를 지닌다. 그 무게가 어디서 오는지를 생각해보는 일은, 한국 언론의 지난 30년이 남긴 궤적을 더듬는 것과
1965년 가을, 서울에서 새 신문이 나왔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이 세운 중앙일보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편집 디자인과 뉴욕타임스와의 기술 협력을 앞세워 독자에게 다가갔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중앙일보는 한국을 대표하는 일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국 언론 시장에서 조선일보, 동아일보와 함께 ‘주요 3대 신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