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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지켜온 것, 그리고 한국 언론이 잃어버린 것

어느 시점부터 한국 사회에서 "신문을 읽는다"는 말은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뉴스는 스마트폰 알림으로 쏟아지고, 짧은 요약이면 충분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 와중에도 한겨레라는 이름은 여전히 어떤 무게를 지닌다. 그 무게가 어디서 오는지를 생각해보는 일은, 한국 언론의 지난 30년이 남긴 궤적을 더듬는 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