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의 채소 코너를 지나갈 때면 종종 멈칫하게 됩니다. 비닐 포장에 담겨 반짝이는 사과, 흙 한 톨 없이 깨끗한 상추, 크기까지 균일한 당근들을 보면 이게 정말 땅에서 자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먹지만, 그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거의 알지 못합니다. 농업은 종종 과거의
요즘 ‘기아’를 입력하면 화면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한쪽에는 자동차 브랜드가, 다른 쪽에는 국제 뉴스 속 식량 위기가 있다. 같은 글자지만 결이 다르다. 이 낯선 겹침을 지나치기엔, 기아가 가리키는 현실은 너무 오래 우리 곁에 있다.
우리는 보통 기아를 먼 나라의 사진으로 먼저 떠올린다. 메마른 땅, 줄지어 선 식량 배급
온라인에서 누군가의 잘못을 알리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억울한 일을 겪은 사람이 커뮤니티에 경험담을 올리거나, 직장 단체 대화방에서 동료의 행동을 문제 삼거나, 가게 이름과 함께 불만을 공개하는 순간 이야기는 개인 간 다툼을 넘어선다. 작성자는 “사실만 썼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명예훼손을 주장할 수 있다.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