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는 기본적으로 전기를 만드는 시설이다. 우라늄 핵분열 과정에서 나오는 열로 증기를 만들고, 그 증기가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한다. 이 과정만 보면 화력발전소와 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원전이 사회적으로 훨씬 민감한 시설이 되는 이유는, 그 안에 담긴 위험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원전 사고는 발생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는 순간, 우리는 보통 숫자에만 신경 쓴다. 하지만 원자력이라는 단어가 뉴스에 등장하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누구에게는 전기를 쓰는 일이지만, 누구에게는 집 근처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일이다. 또 누구에게는 일자리의 문제이고, 누구에게는 다음 세대에 넘겨줄 숙제의 문제다.
원자력이 오래된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