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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찬란했던 ‘로맨틱 리드’의 자리를 스스로 허문 배우, 이동건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왕자’라는 수식어는 축복인 동시에 저주에 가깝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대중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나면, 다음 세대의 새로운 얼굴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서서히 박제된 기억으로 남기 쉽기 때문이다. 수많은 한류 스타들이 이 공식 안에서 전성기의 이미지를 붙잡으려 애쓰다 사라져 갔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