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반도체 시황을, 스마트폰 출시를,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을 다룰 때 “이재용”이라는 이름이 따라붙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그 이름에서 한 사람의 경영 방식만 보지 않는다. 삼성이라는 거대한 조직,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기업 권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떠올린다. 그래서 이 이름은 단순한
한국 기업가 중에는 ‘보스’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사람이 있다. 서정진 전 셀트리온 회장은 그중에서도 유난히 뚜렷한 존재감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전통적인 학연이나 지연 대신 실전 경험과 과감한 결단으로 회사를 키웠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았다. 그의 행보는 단순한 성공담이나 실패담으로